한정판보다 더 한정판 같은 후지필름 GF670
미국의 한 창고에서 GF670이 가득 담긴 보물 상자가 발견되었다.

2014년 8월, 후지필름은 자사의 가장 독창적인 미디엄 포맷 라인 중 하나인 GF670의 단종을 선언했다. GF670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카메라 보디에 후지논 80mm f/3.5 렌즈를 장착하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주름 상자가 펼쳐지며 렌즈가 드러나는 맵시가 백미중의 백미라 평가받았던 제품. 출시 초부터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지만 디지털 시대 필름 카메라의 쇠퇴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비운의 역작이다. 그런데 지금 이 수작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거짓말 같은 기회가 왔다. <액콰이어 매거진>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어느 창고에서 GF670 새 제품들이 담긴 보물 상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발굴된 GF670 미디엄 포맷 랜지 파인더 카메라를 입수할 찰나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서두르자. B&H에서 약 200만 원의 가격으로 예약 주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