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비스트 x 플레져스 2017 겨울 캡슐 컬래버레이션 룩북
“인터넷은 우리를 영원히 바꿔놓았다.”











하입비스트는 얼마 전 미드나잇 스튜디오 그리고 퍽킹레빗과 협업한 티셔츠를 발매하며 2016년 연말을 마무리했다. 이번에는 2017년의 시작을 기념하며 엘에이의 스트릿 브랜드 플레져스와 함께 티셔츠, 후드티 그리고 코치 재킷이 포함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 플레져스는 90년대 그런지와 락 앨범 표지들, 미국의 스트릿 컬처 그리고 브랜드 창립자 알렉스 제임스의 개인적 경험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에서 플레져스는 과거 존재하던 디지털 심벌, 음악 가사 그리고 로고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래 인터뷰에서 알렉스 제임스는 브랜드의 배경, 너바나와 소닉 유스 같은 록 밴드들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 그리고 함께 일해보고 싶은 브랜드들에 대해 말한다.
플레져스라는 브랜드의 배경은?
나의 경험과 생각에 걸맞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기존에 존재하는 브랜드들은 내 성장 배경이나 관심사와 연결고리가 없다고 느껴서다. 내 평소 생각을 알고 있었던 블래드 엘킨이 나의 아이디어들을 배경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자 나는 찬성했고, 이렇게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블래드와 함께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우리의 브랜드는 2015년 6월 엘에이의 3125C 팝업 샵으로 시작해 지금껏 좋은 경험들을 쌓아가고 있다.
대부분 제품이 90년대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어디서 영감을 받는가?
누가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우리는 소닉 유스, 비요크, 너바나 그리고 마이 블러드 발렌타인 같은 밴드들에서 영감을 받는다. 우리는 어릴 적 동네 음반 가게에서 새로운 밴드들을 탐험하던 추억을 되살리며 제품들을 디자인하였다.
플레져스의 슬로건은 “시각적이고 본능적인 비주얼로 재해석된 과거의 감정”이다. 여기서 말하는 과거의 감정이란 무엇인가?
인터넷이 생기기 전, 우리의 하루하루는 직접 경험하고 기억하는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나는 이런 과거에 대한 추억을 사람들이 입고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 기억들은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순간부터 가장 어두웠던 순간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플레져스의 웹사이트 이름과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Pleasures.now”다. 지금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어떤 것인가.
구제 쇼핑,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 그리고 레드 와인.
플레져스가 마지막으로 협업한 브랜드는 OKOKOK였다.
맞다. 우리와 OKOKOK는 둘 다 데스메탈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장르의 강렬한 그래픽을 사용해 데스메탈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표출하고 싶었다.
앞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브랜드는?
애플, 스쿼티 포티, 뉴포트 시가렛 그리고 아디다스.
하입비스트와 협업한 이번 제품군의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디지털 시대가 오기 전 아날로그 한 삶을 살고 있던 우리들의 모습을 오마주 하였다. 인터넷은 우리를 영원히 바꿔놓았다.
2017 플레져스의 계획을?
우리는 많은 목표를 세우고 있고 그것들을 모두 달성할 자신이 있다. 우리를 사랑해주는, 그리고 증오하는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우리의 원동력이다.
하입비스트와 플레져스의 컬렉션은 HBX에서 1월 30일 미국 동부시간 아침 9시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