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셉 라키 인터뷰 - 다가오는 앨범, 패션 멘토, 인생 목표
음악에 열중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에이셉 라키. 전설적인 래퍼 ‘라킴’의 이름을 따서 지은 그의 실명은 라킴 마이어스. ‘제 2의 라킴’이라는 타이틀은 시기상조라고 믿는 이들도 있지만, 적어도 그의 다재다능함 만큼은 따라올 자가 없다. 할렘의 빈민가에서 자라나 아버지가 투옥되며 힘든 유년기를 보낸 그는 에이셉 몹 멤버들을 만나 그의 히트 싱글 ‘Peso’를 발표하며 음악계를 강타한다. 래퍼 활동과 동시에 패션 센스 또한 주목받으며, 현재 단순한 ‘뮤지션’이라기 보다 ‘예술가’라는 타이틀이 그에게 딱 맞는 옷이 되었다. 최근 <GQ 스타일>의 편집장 윌 웰치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그의 향후 음악 활동 계획, 패션 뮤즈, 인생 목표 등을 알아보자.
당신의 현재 우선순위는?
음악 작업이다. 작년엔 사업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해였다. 플레이보이 카르티는 앨범 100만 장 판매를 기록하고 스무키 마지엘라는 이제 막 뜨는 중이다. 그리고 에이셉 트웰비는 앨범을 출시, 에이섭 퍼그는 믹스테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에이셉 네스트 그리고 애디가 다음 타자다. 나도 다시 음악 만드는 것에 열중할 거다.그렇다면, 솔로 앨범은 언제 출시할 예정인가?
ASAP. 최대한 빨리.당신과 미셸 라미는 평소에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
예술. 다이아몬드로 수를 놓은 그릴즈를 하는 것도 그녀의 영향이다. 그녀는 그걸 1985년부터 해왔다. 미셸은 나에게 음악과 관련된 예술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을 경험해보라고 충고한다. 그녀는 르네상스 시대, 현대 예술과 팝아트의 차이 등에 대해 가르쳐준다. 라프 시몬스와는 컬렉션에 대해 대화하고. 예를 들면 그가 가장 좋아했던 것, 그의 영감 등에 대해.라프 시몬스가 직접 한 질문이다. “만약에 현재 하는 일을 못 한다고 가장 할 때, 무엇을 하고 있을까? 또 다른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역시 위대한 내 큰형답다. 만약에 지금의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솔직히 말해 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하고 있을 것 같다. 플로리스트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면 난 영상이나 영화감독이 됐을지도 모른다.이번엔 안드레3000의 질문. “부모님 혹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만 알고 있는 당신의 숨겨진 능력은?”
엄마한테 전화를 해봐야겠는걸. 사실 나는 내 모든 재능을 대놓고 드러내는 편이다. 난 창의적이고 복잡하다. 나 자신을 자만심에 가득한 사람으로 만들 거야? 그냥 당신이 직접 말해 주는 게 어때?당신은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고 당신의 크루는 에이셉 얌스를 잃기도 했다. 이 사실에 계속 슬퍼했는지 아니면 하던 일을 지속 했는지 궁금하다.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다. 계속 일했다. 왜냐하면, 계속 슬퍼하면 우리가 이룩한 모든 걸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