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치마가 250만 원 짜리 자동차 카펫이라 조롱받았다
이케아 쇼핑백의 악몽이 잊히기도 전에.




패션은 언제나 느낌표와 물음표를 동반하는 것. 뎀나 즈바살리아 영입 이후 발렌시아가는 정확히 그 교점에 서 있는 것 같다. 최근 화제가 된 건 발렌시아가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한 신상 스커트다. 엠보싱 디테일이 돋보이는 검은색 가죽 치마의 가격은 250만 원. 이케아 쇼핑백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아레나 엑스트라 라지 쇼퍼백 사건을 떠올려보면, 다음 상황이 예상이 가지 않나? 발렌시아가가 가죽 스커트를 공개하자 코멘트가 즉시 쇄도했다.
개인 자산 설계 웹사이트 ‘머니 세이빙 익스퍼트(money saving expert)’도 그중 하나였다. 자산 관리 전문가답게 250만 원을 절약하면서 발렌시아가 스커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조언했다. 이들이 치마 대안으로 제안한 건 약 6만 원짜리 가죽 자동차 카펫이었다. 매트한 검은색 질감과 굵고 강렬한 빗금과 직선 엠보싱 디테일까지. 그저 웃자고 던진 농담이라 하기엔, 그 유사함이 꽤 설득력 있다. 물론 ‘우리가 패션 전문가는 아니지만…’이라는 코멘트를 달긴 했지만 말이다. 머니 세이빙 익스퍼트의 스타일 제안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We’re not designer fashion experts, but… pic.twitter.com/zCujBIJNxf
— Money Saving Expert (@MoneySavingExp)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