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롭지 않은 신진, 펑첸왕의 2018 SS ‘Made in China’ 컬렉션
힙합은 하이어 브라더스, 패션은 펑첸왕.





중국 출신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힙합 분야에 하이어 브라더스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 패션계는? 남성복 디자이너 펑첸왕(Feng Chen Wang)이 시선을 끈다. 중국에서 이름을 알린 뒤 런던왕립예술학교에서 그 실력을 갈고닦은 그녀는 이미 LVMH 프라이즈 후보로 오를 정도로 떠오르는 신예. 펑첸왕은 자신의 출신지를 강조하는 ‘Made in China’ 타이틀의 2018 봄, 여름 컬렉션으로 다시 한번 시선 몰이에 나섰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2018 봄, 여름 컬렉션은 빨간색, ‘Made in China’ 문구 등 중국을 상징하는 요소가 활용되었다. 그러나 지극히 중국 전통의 미학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볼륨감을 살린 실루엣, 동시대적인 색 활용, ‘M’, ‘I’, ‘C’ 알파벳 모양의 패니백, 길고 풍성한 장갑까지. 디자이너는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가히 주목할 만한 신진이다. 컬렉션의 매력은 위 슬라이드에서 느껴보고, 펑첸왕의 다른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방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