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약 6천 조각의 타지마할 키트 재발매
건축가도 겸손하게 만들 ‘클라스’.








레고가 역대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의 업데이트를 모색하고 있다. 총 브릭 수만 5,923개. 바로 2010년 단종된 타지마할 키트다. 지난 9월, 35만 개 블록으로 만든 실사 크기의 페라리 F1 자동차 레고를 선보인 적이 있긴 하나, 양산용 제품으로는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이번에 재발매 되는 제품은 2008년에 출시된 오리지널 키트를 발전시켰다. 브릭을 몇 개 추가한 것 말고는 전작과 거의 비슷한 모양을 유지했다. 원작과 세 버전 모두 약 6천여 개 레고 브릭의 위엄을 뽐낸다.
레고 타지마할 키트 속에는 실제 구조물의 디테일들을 구현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가득하다. 아치형 외장과 코너 대성당 그리고 커다란 중앙 돔까지 갖췄다. 실사에 가까운 복잡하고 섬세한 설계는 물론 높이 16인치, 폭 20인치, 깊이 20인치의 규모 앞이라면 제아무리 숙련된 건축가라 해도 겸손함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재발매되는 레고 타지마할 키트는 11월 27일, 사이버 먼데이에 발매된다. 가격은 41만 원대. 레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