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 10월 호 표지 장식한 박찬욱 감독
ft. 철수와 영희.



박찬욱 감독이 뉴욕 타임즈 <T>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호는 그레이트 이슈(Great issue)라는 테마 아래 각자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T> 매거진은 박찬욱 감독을 조명하는 기사에 다음과 같은 타이틀을 붙였다. ‘박찬욱, 한국 영화를 널리 알린 남자(Park Chan-wook, the Man Who Put Korean Cinema on the Map)’. 현대 영화의 혁신가인 박 감독을 비롯해 대중의 지식인이 된 작가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조각을 재정의하는 예술가 클래스 올덴버그, 화가의 눈을 가진 패션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 미묘한 예술의 영역을 완성한 배우 에이미 아담스, 힙합의 룰을 깨뜨린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 그리고 작곡가이자 뮤지컬 기획자인 스티븐 손드하임까지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등장했다.
일곱 명의 아티스트가 각각 표지에 실린 <T> 매거진 그레이트 이슈는 10월 22일 발매되었다. 사진작가 오석근이 촬영한 포트레이트는 이 기사의 백미. 설치 미술가로도 활동하는 그가 교과서 속 철수와 영희를 재해석한 <교과서 철수와 영희> 조형물을 배경으로 강화도 성당의 묘한 정취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