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디 맥코이, 버버리 위해 벽화 제작
그가 그린 크리스마스는?
버버리의 치프 크리에이티브 오피서 크리스토퍼 베일리. 2018년 2월을 마지막으로 16년간 커리어를 펼친 터전을 떠난다. 버버리 프로섬부터 쇼 직후 구매하는 시스템인 ‘씨 나우 바이 나우’ 도입, 애플, 헨리 무어, 고샤 루브친스키 등과 진행한 협업까지. 그는 하우스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크리스토퍼의 행보는 계속된다. 이번 상대는 팔라스 모델이자 템스 설립자인 스케이트보더 블론디 맥코이. 결과물은 그의 창의력이 발휘된 벽화다.
지난 9월 런던 클러큰웰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낸 버버리와 블론디 맥코이의 벽화. 올겨울 둘의 목적지는 미국 뉴욕이다. 벽화는 총 세 점. 플랫아이언(Flatiron)에서 크리스마스 전야를 표현한 작품을, 소호에서 자선과 가족애를 표현한 두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소호 지역은 11월 13일 완성될 예정이라고. 이 프로젝트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지극히 영국다운 요소를 콜라주해 헤리티지를 표현한 클러큰웰 벽화 제작 과정은 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블론디 맥코이가 출연한 팔라스 스케이트 필름 <팔라소닉> 감상은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