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소닉>에서 만끽하는 스케이트보딩의 매력
낮이나 밤이나 어제도 오늘도 스케이트.
지난달 블론디 멕코이가 예고한 팔라스 스케이트 필름 <팔라소닉>의 짜릿한 영상을 보았는가. 거침없이 도로를 질주하는 멕코이는 결국 택시와 충돌하게 되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사고 직후 아무렇지 않게 터벅터벅 걸어오는 그의 무심함이다. 약 40분 동안 이어지는 영상에선 다큐멘터리 형식의 인터뷰는 전혀 볼 수 없다. 온전히 순수 스케이트보딩 영상만 담은 <팔라소닉>. 팔라스 공동 설립자 레브 탄주가 직접 찍은 부분도 포함했다. 펑크, 힙합, 재즈, 하우스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연결해 사운드트랙으로 실었다. 스케이트보딩과 무관한 이도 보면 흠뻑 빠질 것을 장담한다. 틀어놓고 듣기만 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