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사이드 건의 자극적인 'Hitler Wears Hermes 5' 앨범 듣기
트랩에 지친 이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면 히틀러는 에르메스를 입지.
뉴욕 출신의 래퍼 웨스트사이드 건은 2012년 다소 자극적인 이름의 믹스테잎을 공개한다. 바로 <Hitler Wears Hermes>. 그의 데뷔 앨범은 지나친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이 따른다. 하지만, 논란은 잠시, 까다롭기로 유명한 본토 붐뱁 애호가들의 인정을 받는다.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속편을 제작한 그가 마침내 <Hitler Wears Hermes 5>를 공개했다. 이번에도 호불호가 갈릴 앨범 재킷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는 현실에 안주한 채 비판을 회피하는 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당찬 포부를 뒤로하고, 적어도 그의 음악은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심플한 붐뱁 비트 위에 귀에 콕콕 박히는 하이톤 랩은 훌륭하다. 미국 본토 리스너들을 홀린 웨스트사이드 건. 앨범은 아래에서 스트리밍하고 여기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