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샥 x 헨더 스킴, DW-5600 35주년 기념 'BLANK' 시리즈
군인 시계라는 오명을 벗다.
카시와자키가 이끄는 일본 브랜드 헨더 스킴이 만든 시계가 세상에 나온다. 지샥의 상징적인 DW-5600 실루엣의 35주년을 기념하는 ‘BLANK’ 시리즈를 2018 봄, 여름 컬렉션에서 선보인다. 헨더 스킴 x 지샥 첫 번째 협업의 포인트는 시곗줄. 이 실루엣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가죽 시계 끈을 채택했다. 파트너가 괜히 헨더 스킴이겠나. 브랜드 고유의 누드톤 가죽을 사용해 품격있는 자태를 완성했다.
기존의 DW-6500과는 달리, ‘ALARM’ ‘MODE’ ‘SET’ 등 전자 시계의 기능을 나타내는 레터링들을 다이얼 가장자리에서 삭제한 것도 눈에 띈다. 이토록 심플하고 과감한 지샥이라니. 헨더 스킴의 가죽옷을 입은 DW-6500을 두고 누가 ‘군인 시계’라 말할 수 있겠는가. 동시에 그만큼 튼튼하고 견고하다는 찬사이기도 하지만.
지샥 x 헨더 스킴 DW-5600은 2018년 1월 3일 헨더 스킴 온라인 매장을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