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을 조명한 H. 로렌조 x 줄리어스 협업
얼음을 뚫고 나온 척박한 땅.
편집 매장 H. 로렌조가 일본 브랜드 줄리어스의 2018년 봄, 여름 컬렉션 팝업을 개최했다. 인디고 소재를 탈색한 은은한 회색빛 데님 재킷과 팬츠를 선보인다. 거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헤짐 처리하고 주름을 새긴 디자인이 특징이다. 줄리어스 x H. 로렌조 컬렉션은 보면 볼수록 세심한 디테일이 눈에 들어온다. 독특한 주머니와 지퍼 배열 하나까지 빈틈없이 신경 썼다. 컬렉션을 관통하는 색상과 디테일은 모두 환경 오염으로 녹아내린 빙하 사이의 척박한 땅을 상징한다. 위 갤러리의 제품 이미지를 감상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