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피티드, 나이키, 뉴에라의 코비 브라이언트 영구결번 기념 컬렉션
모자가 870만 원?
작년 NBA의 ‘별’이 농구계를 떠났다. LA 레이커스에서만 무려 20년을 활약한 인물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시되는 전설의 선수 코비 ‘블랙맘바’ 브라이언트. 올해 9월, 구단은 그를 기리고자 NBA 역사상 최초로 한 선수의 번호 2개를 영구결번하기로 예고한다. 그리고 오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
브라이언트의 업적을 기념하는 곳은 농구계만이 아니다. 그의 오랜 파트너 나이키는 그를 기리는 에어 포스 1을 출시했다. 그의 별명 ‘블랙맘바’를 상징하는 검은색 바탕에 뱀피의 질감을 살린 갑피가 돋보인다. 스우시는 레이커스의 팀 컬러 노란색을 입혔으며 뒤꿈치에 브라이언트의 번호 8번과 24번을 새겼다. 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프린팅한 티셔츠는 보너스. 오늘 LA 레이커스 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시작에 맞춰 발매된다. 구매는 여기서.
스트릿 브랜드 언디피티드도 헌정 컬렉션을 내놓는다. 이번에는 브라이언트의 8번과 24번을 새긴 한정판 져지 컬렉션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그가 선수 생활 당시 입은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았다. 눈여겨볼 점은 하단에 위치한 문구. 그의 싸인과 함께 우승횟수를 나타내는 별 다섯개, 그리고 별명 ‘블랙 맘바’를 새겼다. 이번 제품은 언디피티드 로스앤젤레스 라 브레아 점에서만 판매한다. 가격은 약 58만 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브라이언트 기념 제품은 뉴에라의 컬렉션이다. 브랜드의 9FIFTY, 9TWENTY 라인을 선수를 상징하는 검은색, 보라색, 노란색으로 단장했다. 가격대는 최대 약 4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보급형 모델 외에 초 희귀 모자도 따로 출시한다. 첫 번째 사진의 검은색과 노란색 제품은 영구결번식 때 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8개만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무려 870만 원대. 18k 금으로 제작한 휘장을 포함했으며 창은 타조 가죽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