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처음으로 공개할 SUV의 모습은?
스피드는 포기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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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는 항상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철학을 제안할 예정이다. 황소는 온순할 수도 있다.
람보르기니의 수장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브랜드의 초호화 슈퍼카 이미지를 다른 방향으로 틀었다. 약 5%가 채 안 되는 여성 고객 확충과 젊은 소비자층 구축을 대대적으로 선언한 것.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 역사상 첫 SUV인 ‘우르스’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상징적인 노란색 외관에 담은 다양한 기능들이 그 결심을 증명한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운전 모드. 세 가지 ‘SABBIA(모래)’, ‘TERRA(흙)’, ‘NEVE(눈)’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그에 알맞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8단계 자동변속기까지 장착하여, 최고의 운전 경험을 선사할 예정.
새로운 전개 방향을 약속한 상황에서도, 속도만큼은 놓지 못 한 모양이다. 차량의 650마력, 4.0리터 엔진이 그 증거다. 3.6초 만에 시속 100km를 돌파 할 수 있고, 최고 속도 시속 305km까지 도달 가능하다. 이는 슈퍼카에 버금가는 속도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 ‘우르스’의 모습을 위에서 살펴보자.
한편,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2018년 봄 출시를 예고했다. 다양한 고객 확충을 선언했지만 2억 원을 훌쩍 넘을 판매가는 여전히 부담되는 금액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