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기준을 뒤엎는 릭 오웬스 첫 번째 회고전
저게 뭐야.
릭 오웬스가 첫 번째 회고전 <릭 오웬스. 하등인, 비인간, 초인(Rick Owens. Subhuman Inhuman Superhuman)>을 선보인다. 장소는 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 박물관. 릭 오웬스의 커리어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 가구, 영상, 출판물, 설치물 등의 종합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주제는 ‘미의 기준’. 일반적으로 아름답다고, 혹은 추하다고 인식되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융합했다. 천장에 매단 대형 전시물은 콘크리트와 백합꽃, 이탈리아 아드리아 바다의 모래, 릭 오웬스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작품이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미의 개념과는 거리가 먼,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는 수준의 낯선 실루엣과 질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끝없이 도전하고 한계를 넘어서는 릭 오웬스의 평소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일정은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주소는 아래에서 확인하자.
Triennale di Milano
Viale Emilio Alemagna, 6
20121 Milano MI, Ita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