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로베르시와 함께한 아크네 스튜디오 2017 SS 캠페인
무심코 지나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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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는 매 시즌 신선한 캠페인으로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 캠페인은 흰 배경에 아리송한 표정으로 ‘툭’ 서 있던 소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성숙한 여인들의 포트레이트가 전부다. 간결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흡입력을 지닌 캠페인은 파울로 로베르시가 촬영을 맡았다. 역시는 역시다.
카메라 앞에 선 모델들 역시 평범하지 않다. 쿠웨이트 출신 음악가자 아티스트 파티마 알 카디리, 현재 스웨덴에 거주 중인 이라크 출신 아티스트 해이브 카라만, 뉴욕 출신 퍼포먼스 아티스트 사다프 에이치 나바, 스타일리스트 야스미나 베납델크림, 뉴욕에서 활동하는 에디터 네가 아지미, 프랑스에 거주하는 음악가, 가수이자 여배우인 이란 출신의 골쉬프테 파라하니 등이 이번 17 봄, 여름 컬렉션을 입고 초상화 시리즈 촬영에 참여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곳곳 옥외 광고로 쓰일 예정. 아래는 아크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이 전한 이야기다.
“이번 컬렉션은 개방성에 대한 것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캠페인을 파울로에게 요청하면서 그 자신만의 시그니처와 분위기를 바탕으로 여러 다른 나라들의 아티스트들과 크리에이티브들의 초상화를 촬영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하였습니다. 파리에 있는 그의 스튜디오에서 그가 작업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마치 연금술 같았고 영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