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런웨이에서 본 버버리, 오늘 구매 가능
“버버리는 시간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버버리가 작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장 구매‘가 가능한 컬렉션을 공개했다. 버버리는 기존의 ‘선 패션쇼, 후 제품 판매’ 시스템을 ‘현장 쇼, 현장 관람, 현재 구매, 현장 착용’이라는 전략으로 대체하며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왔다. 해마다 4번 실시했던 런웨이 쇼를 2번으로 줄여 9월과 2월에 여성복과 남성복을 결합해 선보이고 있다. 영국 모더니즘의 창시자인 조각가 헨리 무어에게 영감을 받은 이번 2월 컬렉션은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중성적인 레이스 장식 셔츠 그리고 레이어드 캐시미어 니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두툼한 실루엣과 버버리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다. 오늘 라이브 스트림된 버버리의 2017년 2월 컬렉션은 공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버버리의 공식 웹사이트와 미스터 포터에서 판매 중이다.
버버리 측에서는 작년 보도자료를 통해 “버버리는 시간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와 함께 라이브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런웨이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창조적인 프로세스의 최신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도 이 행보를 따르게 될까? 앞으로 패션계가 전통적인 캘린더 방식을 탈피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