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 시몬스의 '오브제' 2017 캘빈 클라인 캠페인
예술 작품과 사람, 속옷, 데님.









캘빈 클라인의 CCO 자리에 앉은 라프 시몬스가 다가오는 뉴욕 패션위크를 앞두고 ‘아메리칸 클래식’ 캠페인의 상자를 열었다. 라프 시몬스와 캘빈 클라인은 모두가 속으로만 염원했던 조합일지도 모른다. 그가 CCO 자리에 앉는다는 공식 발표를 하기 전에도 캘빈 클라인에 어떤 마법이 일어날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었으니까. 라프 시몬스는 지난 1월 ‘캘빈 클라인 어포인트먼트’라는 라벨의 런칭 계획을 알리며 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캘빈 클라인을 인도해 갈지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이번 ‘아메리칸 클래식’ 캠페인은 어포인트먼트와 일맥상통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작품과 예술의 활용인데, 차이가 있다면 어포인트먼트는 레이아웃 디자인 위주로, ‘아메리칸 클래식’은 전체적인 이미지 속 무드로 전개된다는 점이다. 깔끔한 전시장에 앤디 워홀과 리차드 프린스, 스털링 루비 등의 예술작품과 티 없이 맑은 남녀 모델 그리고 상징적인 데님과 속옷. 이 4가지 조합이 바로 ‘아메리칸 클래식’ 캠페인이라는 말. 이들은 모두 하나의 공간, 사람, 작품, 제품이 아닌 라프 시몬스의 캘빈 클라인을 위한 ‘오브제’ 역할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캠페인의 뒷이야기는 아래 캘빈 클라인 인스타그램에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