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료로 둔갑한 코카콜라 플러스
하루에 한 병 마시면 살 빠지는 식이섬유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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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코카콜라 제로 같은 다이어트 콜라를 콜라에 대한 모독이라 여길지도 모른다. 이들은 다시 두 부류로 나뉜다. 한쪽은 콜라 특유의 달고 톡 쏘는 맛을 줄일 바에야 살찌는 걸 감수하고 오리지널을 택하는 사람, 나머지는 차라리 안 먹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쪽이다. 후자의 경우, 갓 출시된 코카콜라 플러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량의 식이섬유가 함유된 건강 음료이자 콜라 계의 새 지평을 열 제품이다.
사실 코카콜라 플러스는 이미 한번 출시되었던 전적이 있다. 6년 전에 일본에서 발매되었다가 알 수 없는 이유에서 거품처럼 사라졌다. CNN에 따르면, 당시 출시된 코카콜라 플러스 한 병에 함유된 식이 섬유 수치는 8.5g. 신제품은 식이섬유 함유량을 5g으로 줄여 변화를 주었는데, 그 이유는 맛을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함유량이 줄긴 했지만 다른 식이섬유 음료와 비교해도 5g은 적지 않은 수치다. 지방 흡수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섬유질을 이만큼 넣었으니 다이어트 콜라가 아니라 정말 건강음료라 해도 무방하다. 하루에 한 병 마실 것을 권장하는 코카콜라의 자신감의 원천도 여기에 있다. 그래도 명색이 콜라인데 매일 마셔도 되냐고? FDA가 이미 승인했다.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얘기.
코카콜라 플러스는 3월 27일 출시된다. 한 병당 가격은 약 1,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