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샤 루브친스키, 앙팡 리치 드프림 등이 참여한 다프트 펑크의 할리우드 팝업
‘얼굴 없는’ 뮤지션 다프트 펑크의 얼굴이 프린팅된 옷도 있다.










프랑스 출신의 기마누엘 드 오멩크리스토와 토마스 방갈테르가 결성한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 1999년 9월 9일 9시 9분 9999 버그로 인한 스튜디오 폭발 사고로 로봇이 되어버린 이후, 두 남자의 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식 석상 등장조차 극히 드물어 음악계의 은둔자로 악명높은 그들이 팝업 매장를 연다는 소문이 들려온 건 얼마 전이다.
다프트 펑크의 첫 번째 팝업은 그래미 주간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으로 성사되었다. 이제는 얼굴보다 시그니처 헬멧이 더 익숙한 은둔형 아티스트의 이색 행보라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그 무대는 할리우드 서부에 위치한 맥스필드 갤러리. 공간의 반은 다프트 펑크 판매 상품, 반은 아티스트 기록 보관소로 구성해 팝업스토어로 꾸몄다. 패션 섹션에서는 뉴 에라 모자, 케이웨이 재킷 같은 패션 아이템부터, 메디컴 토이, 왬오 (Wham-O) 프리스비, 러셀 요요, 피셔 스페이스 펜 같은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까지 다프트 펑크와 관련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고샤 루브친스키와 오프 화이트 등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호기롭게 다프트 펑크의 얼굴을 공개한 브랜드도 있다. 빅뱅이 자주 입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 앙팡 리치 드프림이다. 두 아티스트의 얼굴을 프린팅한 빈티지 스타일 티셔츠, 레더 퍼펙토 재킷 등에서 왕년의 다프트 펑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카이빙 공간은 오래된 공연 의상부터 사진과 아트워크, 그들의 시그니처 헬멧은 물론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수집품들을 전시한다.
전자 음악의 전설 다프트 펑크 팝업 스토어는 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직접 방문할 수 없다면 위 슬라이드 쇼를 통해 할리우드를 들여다보자.
다프트 펑크 팝업
8818 Melrose Ave.
West Hollywood, CA 90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