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백예린이 피쳐링한 새 싱글 '넘어와' 공개
‘림보’처럼 내 맘속으로 ‘넘어와’.
입춘이 한참 지났는데 오늘에서야 정말 봄이 왔다. 봄을 소환하는 딘의 신보 <림보>다. 2월 17일 오전 0시에 ‘불청객’과 ‘넘어와’ 두 곡으로 구성된 싱글이 공개되었다. 사전 공개한 티저를 통해 예상했듯 백예린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넘어와’는 갓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서로를 유혹하는 감정의 밀당을 노래한다. “막 이쁘진 않은데 자꾸 눈이 가”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달처럼 기울게”하는 남자가 서로 넘어오라며 속마음을 고백하는 이야기다. 치기 어린 유혹이 아니라 깊어질 관계에 대한 가슴 벅찬 설렘과 기대, 그런 두근거리는 ‘케미’에는 묘하게 관능적인 딘의 감성과 백예린의 달콤쌉싸름한 음색이 딱이다.
이번 앨범은 수록곡 두 개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원치 않는 비처럼 불현듯 찾아오는 옛 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다 잠이 드는 ‘불청객’이, 그 꿈속에서 연인과의 좋았던 때를 회상하다 잠에서 깨어나는 ‘넘어와’로 연결되는 전개다. 두 곡을 한가지 문맥으로 이어나가는 앨범 구성에서 딘의 스토리텔러적 재능이 여실히 드러난다.
발매와 동시에 벅스, 엠넷, 지니, 소리바다, 엠넷, 올레뮤직 등 여섯 개 음원 차트의 1위를 석권한 딘과 백예린의 ‘넘어와’를 감상해보자. ‘대세’ 이외의 다른 표현을 떠올리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