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의 새로운 뮤즈, 도날드 덕
도날드 덕의 신분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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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지휘 아래 움직이는 구찌가 이번엔 도널드 덕을 뮤즈로 삼았다. 오리의 앞길은 한 치 앞도 모른다더니(?) 찰떡궁합도 이런 찰떡궁합이 없다. 풀오버와 울 스웨터 그리고 봄버 재킷. 이번 캡슐 컬렉션은 이 3가지 아이템으로 표현된다.
먼저, 검은색 바탕의 풀 오버는 프렌치 테리 소재로 만들어져 앞판의 자수 장식과 프린트된 글자를 특징으로 삼고 있다. 뒤이어 강렬한 색이 눈에 띄는 빨강 스웨터는 인타시어 방법으로 직조해, 보다 풍성한 실루엣과 ‘올’이 잘 풀리지 않는 단단한 내구성을 갖췄다. 마지막으로 봄버 재킷은 스카쟌의 형태에 기초를 두고, 무서운 용과 호랑이 대신 장난스러운 도널드 덕의 얼굴로 장식했고 소매 부분에 시그니처인 3배 색을 넣어 강조했다. 이로써, 도날드덕의 신분상승은 끝. 백마 탄 왕자님,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마법이 또 한 번 통할지 기대해보자. 가격은 124만 원대부터 252만 원대까지 구매는 센스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