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전쟁 마스코트를 재해석한 니커보커 x 위스키 그레이드
실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제작 과정도 적용했다.





뉴욕의 니커보커를 몰라도 간첩은 아니다. 브루클린의 한 조용하고 작은 동네 공장에서 소량의 옷을 생산하는 니커보커는 반나절 비행기를 타고 바다 건너 산 건너 겨우 닿을 한국과는 멀어도 너무 멀기 때문이다. 하지만 ‘Made in China’와 ‘Made in the USA’의 서로 다른 가치를 인정한다면 니커보커의 이야기가 나온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빈티지스러운 20세기 옷 스타일을 추구하는 니커보커는 아이템을 제작 시 실제 미국의 40~50년대 생산 과정을 그대로 적용한다. ‘안타까운 의류 시장의 현재 상태를 바꾸자’라는 작지만 큰 목표를 반영한 작업이다.
그런 니커보커가 이번에 클리블랜드와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매장 위스키 그레이드와 제2차 세계대전을 콘셉트로 협업을 선보인다. 그 당시 군복과 워크웨어 실루엣을 현대적인 슬림핏으로 재해석한 제품군으로 티셔츠, 바지, 반다나 그리고 캡 모자 등을 포함한다. 폰트와 로고 디자이너 조슈아 미니크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제품들은 폭격기의 코 부분을 장식했던 디즈니의 전쟁 마스코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실제 군복에 사용되었던 일본산 헤링본 코튼 트윌 소재를 적용하고 40년대 튜브 니트 제작과정을 거친 위 컬렉션은 현재 위스키 그레이드 웹사이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