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R2-D2 배우 사망으로 연기자 교체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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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스타워즈는 시리즈의 마스코트 둘을 떠나보냈다. 레아 공주로 유명한 캐리 피셔와 R2-D2를 연기한 케니 베이커다. R2-D2는 ‘삐’ 소리 하나로 세상을, 아니 우주의 사랑을 독차지한 스타워즈 로봇. 모형이라 여긴 사람이 많겠지만 실제로 배우가 로봇 모형 안에 들어가 연기한 것이다.
선천적 왜소증으로 작은 체구를 가지고 태어난 케니 베이커가 그 주인공이다.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부터 R2-D2를 연기한 그는 2015년 개봉한 리부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출연하며 자문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작년 <라스트 제다이>의 개봉에 앞서 케니가 사망하면서 R2-D2 배역이 새로운 배우로 교체되게 되었다.
케니 베이커의 뒤를 잇게 된 행운아는 지미 비(Jimmy Vee). TV 시리즈 <닥터후>에서 온갖 괴물로 출연해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배우다. 그 역시 태생적으로 체구가 작은 장애를 극복하고 배우로 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트위터 계정 ‘오 소 스몰’(@OhSoSmall)은 스타워즈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힌 지미 비의 코멘트를 전하며 R2-D2의 새 파트너를 소개했다. 지금 비의 가슴은 이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지난해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작업했는지 모두에게 보여줄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I CAN’T WAIT FOR EVERYONE TO SEE WHAT WE’VE BEEN WORKING SO HARD ON FOR THE LAST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