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소재로 재구성한 디키즈 x 오프닝 세레모니 2017 SS 컬렉션
무려 80살이나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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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나 많은 브랜드가 협업을 진행하며 단순한 로고 플레이로 이뤄진 컬렉션을 내세웠다. ‘이번에는 절대 그러지 않으리’ 또는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이뤄줄 브랜드는 정녕 없을까 생각하던 찰나 오프닝 세레모니가 디키즈의 뿌리를 건드렸다. 디키즈는 1922년, 오프닝 세레모니는 2002년. 무려 80살이나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디키즈와 같은 시발점에서 시작한 브랜드들은 모두 스트릿 브랜드로 전향하거나 사라졌다. 그러나 디키즈는 절대 옆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그런 점이 오프닝 세레모니의 마음을 끌었을까? 둘은 이번 시즌, 프리미엄 소재로 재구성한 전통 워크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디키즈 특유의 빨간색 탭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상징적인 모델인 오버롤과 워크 팬츠, 숏츠에 스트라이프와 체커보드 패턴을 입혔다.
결코, 레트로하지도 않고, 현대적이지도 않다. 오프닝 세레모니가 과거의 시간을 다시 돌이켜 디키즈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실루엣을 더했기에. 컬렉션은 18만 원대부터 33만 원대까지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