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착용했던 세이코 채리어트 시계 재출시
잡스의 유품은 약 4천 8백만 원에 낙찰됐다.


1984년, 노먼 시프가 촬영한 포트레이트는 단연 스티브 잡스를 대표하는 사진이다.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맥킨토시를 무릎에 올린 채 양반다리로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 그 속에 애플의 설립자가 불멸처럼 남아있다. <타임> 매거진에 소개된 이 전설적인 사진 속에서 잡스가 착용한 시계는 세이코 채리어트. 지난해 경매가 약 4천 8백만 원에 낙찰된 바 있는, 이른바 ‘스티브 잡스’ 시계다. 세이코는 이를 복각한 채리어트 시계를 오리지널 33mm과 새로운 37.5mm 크기의 2종으로 재출시한다. 미니멀한 디자인 그대로 하얀색 다이얼 1982점과 검은색 다이얼 300점을 일본 한정 발매할 예정. 가격은 약 21만 원으로 3월 10일에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