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아이 웨이웨이의 작품 중 가장 거대한 전시물
프라하에서 전하는 위문의 메시지.









아티스트 아이 웨이웨이가 자신의 작품 중 역대로 거대한 전시물을 설치했다. 전시물은 프라하 내셔널 갤러리에 위치한 <여정의 법칙>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전시물에는 무려 70m가 넘는 튜브 보트에 258명의 난민을 상징하는 풍선 인형이 침묵 속의 바다를 건너기만을 간절히 기다린다. 평소 적극적인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웨이웨이. 그는 지난 일 년간 40군데가 넘는 난민촌을 방문하며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여정의 법칙>을 통해 예술로 표현했다. 검은색의 인형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가늘고 좁은 배 안에 숨 쉴 틈도 없이 빼곡히 쌓여 앉아있다. 보트 밖에는 바다에 빠진 인형들이 필사적으로 구조를 요청한다. 웨이웨이는 “난민 위기란 없다. 오로지 사람 위기만 있는 것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여정의 법칙>이 전시되어있는 프라하 내셔널 갤러리라는 장소에도 의미가 부여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이 체코에서 추방당하기 전, 집합 장소로 쓰였던 프라하의 갤러리는 현재 체코의 난민 거부 현황에 또 다른 주시를 주기 때문.
아이 웨이웨이의 <여정의 법칙>은 그의 <세탁소>와 함께 내년 1월 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National Gallery in Prague
Trade Fair Palace
Veletržní palác, Dukelských hrdinů 47,
Prague, Czech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