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의 '로봇' 피자 배달부
맛의 ‘골든 타임’을 책임지는 피자 배달 로봇.
도미노 피자가 로봇 피자 배달부를 영입했다. 스타쉽 테크널러지와 손잡고 개발한 도미노 피자 배달 로봇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1마일, 그러니까 약 1.6km 반경 내의 주문 고객이라면 누구나 피자를 안고 달려가는 이 로봇을 ‘알현’할 수 있다. 작고 재빠른 이 로봇은 자동차와 스쿠터, 전동 자전거 등 기존 배송 수단의 한계를 보완한 신개념 배송수단. 도미노 피자 위에 올려진 토핑들을 따뜻하고 맛있게 맛볼 수 있는 ‘골든 타임’을 책임지는 사명을 수행한다. 지난해 알파고와의 대국 후, “내가 진 거지, 인간이 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둑 기사의 말에 괜스레 인공지능이니 로봇이니 하는 것들이 얄미운 순간도 있었는데, 피자가 식을까 노심초사 차도를 가로질러 배달지로 향할 도미노 로봇을 생각하니 어째 애틋한 마음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