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파이탑' 운동화로 피자 주문하기
신발 혀를 누르면 피자가 배달된다.
패스트푸드 체인의 바이럴 마케팅 전쟁은 계속된다. 맥도날드의 버거 ATM과 버거킹의 성인용품 ‘어른’ 밀 세트에 이어 이번에는 피자헛이 하이탑 운동화를 선보였다. 그냥 운동화가 아니라 버튼 하나로 피자 배달원을 호출하는 기발한 블루투스 기능이 깃든 ‘파이탑’ 신발. 혀 부분의 빨간색 피자헛 로고를 누르면 핸드폰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주문하듯 토핑 2개짜리 피자 한 판을 시킬 수 있다. 나이키 에어 프레셔를 연상시키는 발목 스트랩과 리복 펌프의 혀를 섞은 기묘한 실루엣 역시 심상치 않다.
아래 한 ESPN 스포츠 기자의 트위터에 의하면 신발은 총 64켤레만 NCAA 토너먼트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구매 정보는 발표된 바 없다. 광고 모델로 선 전직 농구 선수 그랜트 힐의 말에 의하면, “어려운 길이 유일한 길일 때가 있다. 하지만 피자 주문은 그때가 아니다.” 모두가 신발의 터치만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때가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은 옳은 것 같다.
BREAKING: Pizza Hut has made 64 pairs of “Pie Tops” for NCAA Tournament. Pushing tongue orders pizza to sneaker location pic.twitter.com/EZHB87xXvB
— Darren Rovell (@darrenrovell) March 1,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