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차로 재탄생한 랜드로버 디펜더 '플라잉 헌츠맨'
성형 미남이면 뭐 어떤가. 멋지기만 한걸.
칸 디자인은 럭셔리 비스포크 자동차를 제작하는 영국의 커스터마이징 카 메이커다. 이들이 최근 랜드로버 디펜더에 손을 댔다. 얼굴에 ‘손 좀 댄’ 디펜더의 눈에 띄는 변화는 40cm 가량 길어진 코. ‘The Flying Hunstman 105 Longnose’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그 때문이다.
환골탈태는 이제 시작이다. 통합 통풍구와 커스텀 X-랜더 프론트 그릴과 플레어 휠 아치를 더하고 정면과 후면의 날개를 확장하여 ‘플라잉 헌츠맨’이라는 이름답게 야성미를 갖췄다.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추가한 고정 파노라마 유리 선루프 및 새로운 스페어 휠 커버는 그 마초다운 실루엣에 걸맞은 옵션. 특수 가죽과 울로 마감한 무릎 보호대와 개인 맞춤형 좌석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안팎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성형 미남이면 뭐 어떠랴. 높아진 콧대만큼 심장도 더 뜨거워졌다. 6단 자동 변속기와 함께 작동하는 2.2리터 TDCI 엔진이다. 제동, 서스펜션 및 배기 시스템을 모두 업데이트했고 커스터마이징 설정까지 제공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플라잉 헌츠 105 롱노즈’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1억 2,5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