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익스페리먼트 커피 드립 셔츠와 드레스 슈즈
커피를 쏟았지만 얼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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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익스페리먼트가 2017년 봄, 여름 컬렉션에서 선보인 셔츠의 ‘커피 얼룩’은 실수나 사고가 아니었다. 물론 진짜로 커피를 쏟은 것도 아니다. ‘커피 드립 깅엄 체크 B.D 셔츠’라는 별명 그대로 가짜 커피 얼룩을 끼얹은 셔츠다. 묘한 디자인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의도된 우연이 디자인으로 거듭날 수 있음에 동의하는 패션 애호가라면 손이 갈 제품임이 틀림없다. 회색과 파란색, 빨간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4만 원대. 여기에 날개 모양의 구투코와 뱀 가죽 디자인을 편안한 슬립온 슬라이드로 변형시킨 신상 구두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는 봄맞이 룩이 완성된다. 드레스 슈즈 3종의 판매가는 45만 원부터. 소프와 유니폼 익스페리먼트 일부 매장에서 3월 11일 토요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