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즈니 인수 루머
월가 뱅커들이 분석한 270조 원.

월가의 금융 분석자들에 의하면 작년 잠시 붉어졌던 애플 디즈니 인수 루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RBC로얄뱅크 분석자 스티븐 카할과 레오 컬프는 “현재 애플이 디즈니의 인수를 실행할 것으로 생각하는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의 인수는 약 270조 원으로 측정되며 애플과 합쳐진 기업 가치는 약 1,140조 원이다. 애플 CEO 팀 쿡은 작년 10월 “우리의 다음 목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현재 맞는 타 기업과의 인수 합병을 긍정적으로,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라 선언한 바 있다. 만약 디즈니와 애플의 인수 합병이 이루어진다면 애플 제품 사용자 네트워크와 디즈니 콘텐츠 제작 기술이 시너지를 이루어 넷플릭스나 HBO와 같은 회사들에게 위협적인 경쟁자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애플이 디즈니의 놀이공원과 ESPN 채널의 스트리밍 권한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궁금증 역시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