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x 제프 쿤스 '마스터즈' 컬렉션
일 년간 비밀리에 작업했다.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프라그먼트 그리고 슈프림과의 협업에 이어 루이비통이 지난 일 년간 비밀리에 작업해온 제프 쿤스와의 컬렉션을 공개했다. 동물 풍선 인형 조각으로 잘 알려진 미국 팝 아티스트 쿤스. 그는 자신의 2013년 ‘게이징 볼’ 페인팅 시리즈에 재해석했던 서양 미술 작품들을 또다시 활용해 루이비통과 협업을 완성했다. 모네의 ‘워터 릴리’, 클림트의 ‘키스’, ‘모나 리사’ 등 반 고흐와 다빈치의 작품들은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가방과 지갑에 새겨졌다. 익숙하지만 신선히 다가오는 비주얼이다. 루이비통의 네버풀, 킵올 그리고 스피디는 여성을 겨냥한 실루엣이지만 쿤스가 힙합 쥬얼리에 영감 받아 각 예술가의 이름 문구를 부착한 순간 여성스러움을 탈피하게 된다. 쿤스는 협업에 관해 이야기한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이번 협업은 소통하기 좋은 플랫폼이다. 어떤 사람은 진정한 예술가는 핸드백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난 사람들이 이 컬렉션을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작품을 길거리에 내놓을 기회다. 처음에는 루이비통이 시계를 디자인하라고 할 줄 알았지만 백을 만들자고 했을 때 좋았다. 내 인생에 여러명의 여자가 있기 때문에.”
루이비통 x 제프 쿤스의 협업은 가방과 지갑을 넘어 스카프와 열쇠고리를 포함해 총 51개의 아이템을 이룬다. 가격은 60만 원대에서 450만 원대까지. 쿤스의 주황색 ‘풍선 강아지’ 작품이 약 668억 원으로 팔린 것을 보면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