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메리와 마녀의 꽃> 2차 예고편
소름 주의.
2014년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선언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 스텝이 합심하여 스튜디오 포녹을 설립했다. 이들의 첫 작품은 영국 작가 마리 스튜어트의 <작은 빗자루> 동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이다. 지난해 말 공개한 첫 예고편은 지브리 감성의 건재함을 증명하는 굳건한 인사였다. 비록 제작사의 이름은 바뀌었어도 미야자키 특유의 순수한 감성만은 변함없음을 보여주며 지브리 팬들의 큰 기대를 샀다. 포녹이 최근 공개한 2차 예고편은 지브리의 영향을 더 깊이 엿볼 수 있는 영상. 부드럽고 매끄러운 그림체와 판타지 요소들이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미야자키의 상징적인 ‘소녀’ 히로인 앞에 펼쳐질 모험에 대한 설레임도 안겨준다. 과연 메리의 손안에 들어온 방울꽃의 정체는 무엇일까. <메리와 마녀의 꽃>의 정확한 개봉일은 아직 미정. 올 7월 개봉을 확정 지었으니 여름을 손꼽아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