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모노그램 입은 BMX 자전거 218 카푸신
저 아름다운 자태에 넘어가지 않을 자 없다.
루이비통의 모노그램을 입은 BMX 자전거 218 카푸신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자전거의 신비로운 외관을 파헤치기에 앞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배제해선 안 될 인물을 먼저 소개한다. 이름하여 세계적인 BMX라이더 나이젤 실베스터. BMX를 쫌 탄다 하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그는 유튜브에 아찔한 묘기 영상을 올리며 대중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나이젤 실베스터가 인기를 얻은 건 오로지 그의 대담함 뿐이 아니다. BMX를 타고 145번가 지하철 플랫폼을 뛰어넘는 강심장 라이더라기엔 몹시 세련된 스타일. 그의 영상에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다. 프로젝트는 나이젤 실베스터가 루이비통의 캐리어를 제작하는 장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실내 장식가이자 예술가인 다니엘 맥로리에게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된다. 고로 루이비통에게 보내는 헌사와 다름없는 것. 218 카푸신이란 이름 중 ‘카푸신’은 1850년대 파리에서 운영하던 ‘Rue Neuve des Capucines’ 워크숍을 뜻한다. 이 역시 루이비통을 향한 그의 애정이 내포되어 있다. ‘218’은 실베스터 본인이 자전거를 처음 배운 할머니 집을 의미한다. 오는 4월 6일부터 4월 9일까지 프로 셀에서는 218 카푸신에 대한 팝업 갤러리가 열릴 예정이다. 혹여라도 타 볼 생각이라면 안 보는 게 100번 낫다. 저 아름다운 자태에 넘어가지 않을 자 없으니. 주소는 아래.
프로셀
5 Delancey Street,
New York, NY
1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