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을 둘러싼 비평들
기대했던 그대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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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마침내 갤럭시 S8과 S8 플러스를 공개했다. 유력 매체들이 앞다퉈 삼성의 신작이 세간의 기대에 부응했는지 실패했는지 저울질했다. 그들이 평가한 S8의 특장점만 모았다. 물론 단점도 함께.
디자인
측면 커브 디자인과 슬림 베젤로 업데이트한 화면이 전작과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과감하게 홈 버튼을 없애고 스크린을 확장했다. CNET가 ‘iPhone 7 플러스보다 더 세련’된 우아한 디자인이라 극찬한 실루엣이다. 한편 지문 스캐너는 애매한 곳에 자리를 잘못 잡은 것 같다. 카메라와 너무 가깝다. 화면에 직접 리더를 내장할 수 없으므로 센서 위치를 막판에 변경할 수밖에 없었던 설계상의 결함이라는 버지의 추측이다.
AI
포브스의 제이 맥그리거는 삼성의 빅스비가 애플의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만큼 포괄적이지는 않지만 지금 사용 중인 앱을 종료하지 않고 사진을 보내는 것처럼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비비노와 포스퀘어 같은 다른 시스템과도 더욱 통합되었다. 예를 들어, 와인 한 병이나 특정 장소의 이미지를 기기에 보여주면 빅스비가 외부 플랫폼에서 도출한 관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이 바로잡고 개선해야 할 치명적 약점도 있다. 인터넷 연동 검색은 대체 언제 시작할 작정인지.
카메라
스크린과 함께 향상된 카메라는 S8의 가장 인상적인 특징 중 하나다. 구글 픽셀 카메라 폰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 심지어 더 개선하기까지 했다는 포브스의 평가다. 하드웨어는 f / 1.7 로 픽셀의 f / 2.0 렌즈보다 조금 더 낫다. 연속 사진 촬영을 통해 더 나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버스트 모드도 계속된다. 필터 업데이트와 더불어 앞면 카메라의 자동 초점 기능도 같이 개선되었다.
배터리 수명
실망스럽게도 S8의 배터리 수명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S7의 3,000 mAh 배터리가 S8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된 반면 S8 플러스의 배터리 성능은 3,500mAh로 약간 더 우수한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의하면 S7이 배터리 용량을 80% 유지 가능한 것에 비해 S8은 95%까지 유지 가능한 정도로 배터리 기술이 약간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