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 첫 예고편
“제다이가 끝낼 때가 왔다.”
“깊게 숨을 쉬거라, 무엇이 보이느냐”는 스카이워커의 질문에 레이가 답한다. “빛과 어둠 그리고 균형”. 레이가 은둔 중인 스카이워커를 만나며 막을 내린 <스타워즈 7>의 엔딩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전작과 이어지는 이 영상은 <스타워즈 8>의 예고편. 1년 반의 긴 기다림 끝에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레이의 명상과 마찬가지로 새 시리즈에서 스타워즈 팬들이 만나는 것 역시 빛과 어둠 그리고 균형이다. 레이의 나레이션과 함께 ‘빛’은 반항군 지휘 본부에 선 레아 공주의 뒷모습으로 ‘어둠’은 다스 베이더의 트레이드마크인 거친 숨소리를 배경으로 산산이 부서진 렌의 헬멧으로 묘사된다. ‘균형’을 상징하는 메타포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책과 제다이의 상징이 그려진 지도가 등장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스카이워커에게 포스 컨트롤 훈련을 받는 레이의 모습부터 광선 검을 든 렌, 불타는 성전에서 시선을 돌리는 루크와 R2-D2, 분노의 질주 못지않은 우주 전투신까지. 연말을 기다려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마지막 제다이’라는 이번 시리즈의 부제와 “제다이가 끝낼 때가 왔다”는 스카이워커의 마지막 대사처럼 제다이들은 최후를 맞이하게 될까? 1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