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등장하는 <블레이드 러너 2049> 예고편
라이언 고슬링 x 자레드 레토.
<블레이드 러너 2049>의 풀 버전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영화의 원작인 <블레이드 러너>는 1982년 개봉 당시 제작사의 가위질로 평단과 대중에게 외면당했던 비운의 명작. 그러나 10년 뒤 팬들의 요청으로 재편집 감독판을 재개봉하면서 재평가받은 독특한 이력이 있다. 팬들의 사랑에 의해 할리우드 영화사에 이름을 남긴 명작이 35년만에 선보이는 속편인 만큼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대한 기대는 뜨겁다. 그 기대에 대한 부응은 출연진과 제작진 목록에서 시작된다. 원작의 감독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하고 데니스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다. 원작에서 복제 인간을 제거하던 주인공 해리슨 포드를 그대로 소환했고, 라이언 고슬링이 새 블레이드 러너로 출연한다. 자레드 레토, 로빈 라이트가 캐스트에 이름을 더했다.
세부 줄거리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지만 이번 예고편은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배우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최초의 기회. 한국어로 ‘행운’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건물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면도 눈길을 끄는 한 컷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인 2019년으로부터 30년이 흐른 시점의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