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방으로 만든 패션 아이템 탑 7
이것이 ‘진짜’ 이케아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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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공개된 발렌시아가의 아레나 라지 쇼퍼백이 뜨거운 화제였다. 이유인 즉 이케아의 프락타 가방과 똑 닮았기 때문. 이 파장력은 플레져스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에서 프락타 가방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내놓케 했다. 마스크, 모자, 신발 같은 액세서리를 비롯해 스웨트 팬츠와 셔츠, 드레스 그리고 속옷까지. 프락타 가방으로 만든 헤드 투 토 룩을 완성해도 될 정도다. 단연 눈길을 끄는건 속옷. 은밀한 밴드가 여느 속옷 브랜드 밴드보다 ‘핫’하다. 이 외 다양한 일곱가지 아이템은 아래서.
성공한 덕후라 칭하면 될까. 알렉산드라 헤켓은 나이키에 푹 빠져 사는 덕후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miniseoosh라고 할 정도. 그녀가 전개하는 브랜드 ALCH는 대부분 포장지를 소재로 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소재에 탐구와 기능 및 실용에 대한 개념 파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가 모 매체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위 슬라이드에서 보이는 버킷햇과 투 피스, 드레스도 마찬가지로 프락타백을 해체하여 그녀의 손을 거쳐 탄생하였다. 프락타 백의 변주에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실현한 그녀가 더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살펴보자.
차이나타운 마켓과 플레져스가 만든 오리지널 프락타 캡은 이번 커스텀 열풍의 시작이었다. 가격은 4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아쉽게도 이미 품절이다. 웬만한 브랜드 캡보다 소유욕을 자극하는 비주얼. 한여름, 시원해 보이고 싶다면 주저할 필요 없이 당장 광명으로 달려가 직접 커스텀에 도전해보길.
발렌시아가 스피드 트레이너를 오마주하여 만든 신발이다. 일명 ‘비싼 양말’로도 불리는 스피드 트레이너를 본뜬 아이디어를 파생한 건 디자인 스튜디오 하길. 이들은 원체 신발을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관점 포인트는 이케아의 상징적인 색인 노랑으로 밑창을 덧댄 것도 모자라 입구 부분에 로고를 둘러맨 것. 사진상으로는 실제 신고 다녀도 될 법한 높은 퀄리티를 보이지만 실물이 어떨지 관건이다.
미국을 배경으로 활동 중인 브랜드 놀우드챕터는 프락타의 스트랩을 이용해 풀오버와 스웨트 팬츠를 완성했다. 특히 풀오버의 후드 부분은 프락타 주 소재와 같은 폴리 프로필렌으로 제작해 섬세한 위트를 드러냈다. 색은 이케아의 상징적인 색인 노랑과 파랑 두 가지. 입맛에 따라 골라 입으면 된다. 가격은 풀오버 17만 원대, 팬츠 16만 원대이다.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요한 블롬퀴스트(?) 샌들
번외 – 마스크, 속옷, 초커, 롱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