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엘레쎄, 제 2의 카파될까?
이 집 잘해.












‘나의 사랑 너의 사랑’으로 떠오른 카파부터 키스와 버그도프 굿맨 컬래버레이션까지. 협업 풍년이다. ’아빠 운동복’을 보면 너 나 할 것 없이 달려드는 추세에 엘레쎄가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엘레쎄는 다양한 스트릿웨어 브랜드를 아우르는 편집숍 무브와 협업해 2017 봄, 여름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1959년 재단사 레오나르도 세르바디오가 자신의 스키복을 직접 제작한 것에서 시작된 엘레쎄는 반세기 동안 테니스공을 본뜬 반원 형태의 로고, 선명한 색상, 정교한 재단 등의 유전자를 이어온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이 반가운 이유는 이들의 아쉬운 점으로 손꼽힌 ‘노티’를 벗어 던졌다는 것. ’복고’라는 범위 내에서 활기 넘치는 색상을 적용한 점퍼, 후드, 반소매와 긴 팔 티셔츠, 신발 등의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컬러 블록 아노락 점퍼, 두 가지 색으로 된 스웨터, 큼직한 로고를 가미한 티셔츠 그리고 엘레쎄의 Ls 360 운동화. 따뜻한 색감이 감도는 룩북은 위에서 감상하고, 구매는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