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된장색 운동화 4종 출시
진리의 색.

황갈색, 짙은 베이지색, 금색, 밀(Wheat)색. 나이키가 자사의 운동화 색을 묘사하는 표현들은 이토록 다채롭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 색깔을 칭하는 표현은 따로 있다. 모두 ‘된장’색으로 통일된다. 옅은 갈색의 색감을 이렇게 친숙하고도 정확하게 표현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 ‘된장 포스’의 추억을 되살리는 SB 덩크 로우부터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ACG 07 KMTR까지, 나이키가 공개한 된장색 운동화들을 지금 만나보자.
에어 포스 1 테크 크래프트 로우
에어 포스 1의 상위호환 모델이다. 소재와 디자인을 모두 오리지널 모델과 차별화했다. 고급스러운 가죽 갑피는 물론, 앞코의 독특한 패턴 디자인과 옅은 라벤더색의 삭라이너, 측면의 숨구멍 등이 ‘테크 크래프트’를 정의한다. 옅은 황갈색으로 구성한 에어 포스 1 테크 크래프트 로우는 5월 27일부터 만날 수 있다.
SB 덩크 로우
2002년 발매된 전설적인 ‘리즈 포브스’ 덩크 로우를 기리는 오마주 모델이다. 다양한 색조의 갈색으로 신발을 구성했다. 갑피는 스웨이드, 설포는 메쉬로 꾸며 각기 다른 소재가 주는 재미가 있다. 물론 밑창은 SB 덩크 로우 특유의 고무 검솔이다. 지금 약 1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모어 업템포
올해 슈프림과 협업하고 시카고 불스 헌정 모델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업템포. 이번에는 화려했던 최근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의 신상을 선보인다. 스웨이드로 구성한 부드러운 갑피가 된장색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10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ACG 07 KMTR
발매와 동시에 품절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린 ACG 07 KMTR이 된장색으로 돌아왔다. 스웨이드 혹은 가죽 소재로만 만날 수 있었던 된장색이 미래지향적인 방수 소재와 만났다. 기존의 부드러운 색감에서 갈색 비닐봉지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느낌으로 변모했다. 지금 약 17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