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차바리아 x 브랜드블랙 '세이프 워즈' 컬렉션
밴드 Ho99o9를 통해 물었다. 그대 안전한 세상에 살고 있는가?
















뉴욕 기반의 남성복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와 LA의 퍼포먼스 스포츠 디자인 의류 회사 브랜드블랙이 2017 가을 시즌 한정판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 ‘세이프 워즈(Safe Words)’라는 이름의 이번 컬렉션 발매를 기념하여 두 브랜드가 제작한 캠페인은 LA 출신의 어느 펑크/메탈/힙합 밴드를 내세웠다.
이 밴드는 지금 막 자신들의 첫 번째 LP <United State of Horror>를 발매한 Ho99o9. 차바리아와 브랜드블랙이 둘의 협업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이들을 선택한 이유는 명징하다. Ho99o9는 세이프 워즈 컬렉션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비슷한 생각과 정신을 공유한다. 차바리아, 브랜드블랙 그리고 Ho9909 모두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 그리고 성 불평등이 만연한 ‘공포의 미국’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표출해온 것이다. 이 부조리를 종식시키고자 하는 진보적인 철학과 모두가 안전한 세상과 안전어 속에 존재해야 한다는 그들 각자의 관점을 담은 ‘세이프 워즈’ 컬렉션을 감상해보자. 더 많은 윌리 차바리아의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현재 그의 일부 컬렉션을 판매 중인 서울 청담동 1LDK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