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자율 주행 자동차 시스템 개발 공식 발표
더 이상 소문이 아니다.

애플이 자율 주행 시스템 개발에 뛰어든다? 2014년부터 돌던 소문이다. 2016년 애플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서류는 기술 테스트를 위해 자율 주행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화두에 올랐고, 지난 4월에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가 주행 차량의 공공도로 시험 주행을 진행하는 등 기술 개발에 대한 정황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회사에서 발표한 공식적 입장은 없었다.
이렇듯 허공을 떠돌던 소문을 잠식할 발언이 화제다. 애플의 CEO 팀 쿡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자율 주행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한 것. 그는 “애플은 자율 주행에 큰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제품의 기능과 면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고 전념하는 핵심 기술이다”라고 직접적인 견해를 전했다. 애플은 자율 주행 시스템을 ‘모든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근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팀 쿡은 자동차의 공유화(카 쉐어링)와 전기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로써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입은 확실시된다. 앞으로 그려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는 애플이 설계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