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de, 5개월 만의 여성 아티스트 빌보드 1위 등극
매주 새 여왕 등장. “이 구역 고막 여친은 나야.”
지난 5개월간 빌보드 정상은 남성 아티스트들에게 점령당했었다. 이제는 그 판도가 막 바뀌는 중. 최근 2주간 홀시(Halsey)를 시작으로 케이트 페리가 여성 아티스로서는 오랜만에 각각 1주씩 빌보드 꼭대기를 차지했다. 하지만 본디 여자들의 싸움이 더 치열한 법. 매주 새 여왕이 탄생하고 있다. 새로운 히로인은 로드(Lorde). 지난 6월 16일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Melodrama>가 그녀의 첫 빌보드 1위 앨범이 되었다.
빌보드가 아직 신규 순위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 소식은 로드의 어머니인 소냐 옐리치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트위터를 통해 “우리 딸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고 오늘 그 아이의 글래스톤베리 공연은 정말 죽여줬다. 정말 최고의 날이다.”라고 밝힌 것. 로드가 1위로 등극한 빌보드 집계는 7월 8일에 업데이트되는 ‘빌보드 200’차트에 반영될 예정이다. 6월 16일 이후 발매된 8만~9만 장의 신보 홍수에서 로드의 <Melodrama>가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지난주 빌보드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다.
로드는 2013년 발매한 첫 앨범 <퓨어 헤로인>으로 빌보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하게 등장한 뉴질랜드 아티스트. 당시 열여섯 나이로 선보인 트랙 ‘Royal’이 9주 연속으로 ‘빌보드 100’ 차트를 장식하며 팝계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되며 마침내 정상에 오른 로드는 빌보드의 여왕으로 군림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위의 영상에서 가늠해 볼 것.
로드의 미래? 아직은 앨범의 타이틀곡 제목처럼 ‘그린라이트’다.
our girl has the #1 album in the US on the Billboard Charts & we just saw her slay Glastonbury – best day ! pic.twitter.com/dk47W6yLFW
— Sonja Yelich (@sonjayelich1) 2017년 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