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를 배경 삼은 스켑타의 첫 패션 브랜드 룩북
그라임 장르 대표 주자의 패션 처녀작.
영국 출신 랩퍼 스켑타가 자신의 브랜드인 메인스(Mains)의 룩북을 발표했다. 작곡, 편곡, 비디오 감독 등으로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그가 본격적으로 패션에 손을 뻗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 그라임 장르의 대표적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스켑타의 패션 진출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브랜드 혹은 협업을 진행한 그 어떤 아티스트 만큼이나 높은 관심과 센스를 가졌다. 평소 스타일 정반대인 트위드 재킷 차림으로 샤넬 쇼에 등장해 주목을 끈 것이 그 예다.
메인스의 첫 룩북은 모로코의 마라케시를 배경으로 한다. 제품군은 트랙 슈트, 티셔츠, 바지 등. 프랑스 자수, 포르투갈산 고급 면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촬영을 담당한 필름메이커 덱스터 네이비는 마라케시의 이국적 풍경과 카키색으로 물든 룩을 절묘하게 교차시켰다. 컬렉션은 6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몇몇 제품은 셀프리지스에서 지금 구매할 수 있다. 룩북은 위에서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