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한 오바마의 반응
“제이지, 넌 나에게 영감을 주었어.”
제이지가 어제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초의 힙합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를 축하하기 위해 그의 절친한 지인이자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손수 인터뷰에 응했다. 오바마는 영상에서 제이지의 입성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했다.
제 친구 제이지에게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저와 제이지는 서로를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의 우리를 만난 이들은 우리가 지금의 위치에 와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우리는 둘 다 아버지 없이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고 우리와 같은 성공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성공을 위해 가능한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주려 노력했습니다.
제이와 저는 둘 다 ‘딸바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정합니다. 우리의 아내들은 우리보다 더 인기가 많습니다.
전 배고팠던 상원의원 시절부터 오랜 시간 동안 제이지의 음악을 들어왔습니다. 저는 한 연설에서 제이지의 가사를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백악관에서 제이지의 노래를 튼 유일한 대통령입니다. 힙합 장르의 음악가로서 최초로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숀 카터 씨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제이지, 넌 나에게 영감을 주었어. 난 너의 ‘은퇴’ 이후의 활발한 삶을 보며 나의 은퇴를 설계했어.
한편, 제이지는 감사의 답변으로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를 “최고의 래퍼”라고도 극찬했다.
And the greatest rapper of all time OBAMA . Thank you 44 https://t.co/CueS0BynCj
— Mr. Carter (@S_C_) 2017년 6월 16일
이 밖에 총 13개의 트윗을 거쳐 본인에게 영감을 준 래퍼를 무려 90명이나 나열한 제이지. 목록에는 비기, 투팍, 드레이크, 칸예 웨스트, 켄드릭 라마, 나스, 챈스 더 래퍼, 트레비스 스콧 그리고 플레이보이 카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