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라운의 헤리티지를 포착한 2017 FW 캠페인
컬러사진보다 풍부하다.





극적인 의상 디테일이 살아 숨쉬는 흑백사진. 톰 브라운 2017 가을, 겨울 컬렉션의 캠페인이다. 클래식 슈트의 요소, 정교한 테일러링, 헤링본 무늬, 브랜드의 상징이 된 박스 실루엣, 왜곡된 의상 구조 등 톰 브라운이 내세우는 그 모든 것이 면밀히 담겨있다. 잡지 <서페이스>가 단독 공개한 이번 캠페인은 톰 브라운이 직접 스타일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촬영을 진행한 사진가는 깊이 있는 감정선 표현으로 유명한 토마스 골드블럼. 그는 고전적인 미국 유니폼에 대한 접근 방식과 독창적 미적 감각을 정확하고 심도 있게 포착하는 것에 주력해 해체와 재가공을 거쳐 하나의 예술로 환생한 컬렉션 의상을 흑백사진으로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클래식, 아방가르드 그리고 해체주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톰 브라운 컬렉션의 미학은 위에서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