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삭스 x 나이키크래프트 마스 야드 2.0 체험관 엿보기

실패하도록 설계한 미션 수행지.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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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삭스와 나이키의 관계는 이제 10년을 넘어선다. 지난 5년간 오직 자신이 디자인한 나이키크래프트 마스 야드 운동화만 신었다는 삭스. 그가 최근 나이키와의 두 번째 협업을 공개했다. 컬렉션 제품군은 방수 소재의 리버서블 트렌치코트, 경량 후드 재킷, 우주 비행사 옷으로 제작한 토트 가방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마스 야드 2.0 운동화로 구성했다. 하이라이트 아이템인 톰 삭스 x 나이키크래프트 마스 야드 2.0. NASA 연구소의 기계 엔지니어 토마소 리벨리니에게 영감을 얻은 ‘미래적인 복고풍’ 신발이다. 코르크 소재로 재탄생시킨 나이키 SF 부츠의 밑창을 사용했는데, 이는 화성의 표면을 본뜬 캘리포니아의 실험 구역에서 품질 테스트를 거쳐 그 제품력을 검증받았다. 갑피는 첫 번째 마스 야드에 사용되었던 화성 로버 에어백의 립스탑 소재를 통기성와 유연함이 뛰어난 메시 소재로 대체했다. 나이키는 마스 야드 2.0가 맨발로도 착용 가능하며 “섹시하진 않지만 솔직한 신발”이라고 주장한다.

삭스는 나이키 컬렉션의 발매를 기념해 뉴욕의 거버너스 섬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스페이스 프로그램: 마스>라는 이름 아래 그만의 우주 캠프장을 연 것이다. 대중에게 공개됨에 앞서 기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먼저 체험했다. 그들은 배를 타고 거버너스 섬 항구에 도착한 뒤 골프 카트에 태워져 비밀의 장소로 옮겨졌다. 섬 안에 자리한 창고에서 삭스가 제작한 40분 영화 <영웅의 여정>(The Hero’s Journey) 상영 후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삭스의 <스페이스 프로그램>은 우주 장애물 체험관, ‘로그잼’ 카페 그리고 조각 전시관으로 꾸려진다. 체험관에서 밧줄이나 사다리를 타고 팔 굽혀펴기 미션을 수행하면 2.0 운동화를 구매할 기회가 주어지기도. 그러나 이는 무조건 실패하도록 설계하여 방문자들은 신발을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이 코스는 삭스가 실제로 자신의 스튜디오 직원들과 주 3회 하는 운동 훈련에서 영감을 얻었다.

<스페이스 프로그램: 마스>는 6월 18일까지 개최한다. 6월 11일까지의 입장권은 이미 품절상태지만, nike.com에서 나머지 체험권을 요청할 수 있다. 체험은 각 15분 씩. 마스 야드 2.0 운동화는 20만 원대로 nikecraft.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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