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미니멀리즘, 양리 2017 FW 룩북
전위적 표현 방식.




















파리 기반의 디자이너 양리(Yang Li)의 2017 가을, 겨울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비즈빔, 가레스 퓨, 라프 시몬스를 거쳐 2012년 파리에서 데뷔한 양리는 미래의 미니멀리즘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젊은 디자이너다. 그는 불필요한 장식과 요소는 과감히 덜어내고, 독창적 소재 선택과 탄탄한 테일러링 기술로 매 시즌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한다. 양리가 공개한 2017 가을, 겨울 남성 컬렉션은 미니멀리즘하면 흔히 떠오르는 정적인 분위기가 아닌, 음산하면서도 반항적인 느낌이 감돈다. 무채색, 적색, 보라색 등 어두운 계열의 색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펑크 스타일의 신발과 액세서리로 룩의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영화 <겟 아웃>을 연상케 하는 원목 소재의 부엌을 배경으로 해 컬렉션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것 또한 인상적인 부분. 센스 등 양리 입점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 감상은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