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와 손잡은 박재범, 락네이션과 공식 계약 체결
“10년 차 가수인데 이제 시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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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락네이션(Roc Nation)과의 공식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제이지가 이끄는 락네이션은 제이 콜, 릴 웨인, 리한나같은 슈퍼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는 음반 회사. 이로써 박재범은 세계적인 레이블의 지원 속에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락네이션과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 아티스트다.
그동안 박재범은 ‘열일하는 박사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부지런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꾸준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는 국내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애틀 출신으로 영어와 한국어로 고루 작업하는 그는 지속해서 영어 음원을 발표해왔다. 현재 8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기 트랙 몸매(Mommae)는 1천 8백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박재범은 락네이션과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10년 차 가수인데 이제부터 시작이네’라는 말로 캡션을 마무리했다.
이것은 한국을 위한 승리다. 아시안 아메리칸을 위한 승리다. 간과되고 과소평가된 사람들을 위한 승리다. 자기 사람을 보살필 줄 아는 진정한 사람들의 승리다. 고생과 헌신의 승리다. 진심과 진정성의 승리다. 날 알아봐 주고 인정해 줘서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야.
박재범의 영어 음원이 생소한 음악팬들은 릴리 메이 맥(Lily May Mac)과 후드보이(Hoodboi)와 함께 작업한 ‘All I Wanna Do’를 아래에서 감상해보라. 한편, 박재범과 계약한 락네이션의 수장 제이지는 최근 새 앨범 <4:44>를 스포티파이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빌보드>에 따르면 이 때문에 그는 매주 1백만 달러, 한화로 약 11억 2천만 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